한여름을 방불케하는 때이른 찜통더위로 얼음 동동 식혜 생각이 간절하셨을 오쿠 가족 여러분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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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시간 오쿠 찜질방세트, 오쿠 계란편에 이어 오쿠 계란과 찰떡궁합인 [오쿠 식혜편] 으로 인사드립니다.
명절이 되면 집에서 만들어 온 가족이 나눠마시고 손님 대접도 했던 음료가 바로 식혜인데요. 요즘은 꼭 명절이 아니어도 방앗간이나 마트에서도 손쉽게 살 수 있죠.
무엇보다 찜질방에 가면 꼭 사 먹게 되는 것이 바로 구운 계란과 함께 '살얼음 동동 식혜' 아니겠어요?^^
사실 사 먹으면 간편하기는 하지만, 당도 조절을 내 맘대로 할 수도 없고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요. 엿기름 한 봉지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넉넉한 양의 식혜를 만들 수 있어요.
설탕량을 내 입맛에 맞게 조절하고, 다른 첨가물 없이 집에서 직접 내 손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'오쿠 식혜 레시피' 지금 시작합니다.
[재료]
엿기름 200g, 물 2L(미지근하게), 즉석밥 1개(또는 찬밥), 설탕 100g
밥은 고두밥을 지어서 하시거나 찬밥 남은 것을 활용하셔도 좋아요. 설탕은 기호에 맞게 가감하세요.
※ 엿기름과 물의 비율을 1:10 입니다.
1. 엿기름을 면주머니에 넣고 잘 묶어 줍니다.
※ 엿기름을 면주머니나 다시백에 넣어서 우려내면 찌꺼기 없이 깨끗하게 걸러낼 수 있어요.
2. 미지근한 물 2L를 부어 준 후 약 1시간 정도 불려주세요.
3. 불려놓은 엿기름을 10분 정도 조물조물 주물러서 잘 우려내주세요.
4. 우려낸 엿기름 물을 1시간 이상 가라앉혀줍니다. (가라앉은 앙금은 버리고 윗물만 사용)
※ 앙금은 1시간 이상에서 반나절 정도까지 원하는 시간만큼 가라앉혀 주세요. 앙금이 많이 들어갈수록 맛은 진해지지만, 식혜 색이 탁해져요.
5. 가열판에 물 600ml를 붓고 내솥을 올려주세요.
6. 내솥에 즉석밥을 데우지 않고 넣은 다음, 가라앉혔던 엿기름 물을 앙금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서 부어줍니다.
※ 밥의 양은 기호에 따라 조절하세요. 즉석밥 대신 찬밥 남은 것을 활용하시거나, 고두밥을 지어서 사용하셔도 됩니다.
7. 밥알이 흩어지도록 손으로 잘 풀어주세요.
8. 도자기 뚜껑과 압력 뚜껑을 모두 닫아줍니다.
9. 메뉴에서 [저온 약 : 7시간] 설정 후 시작 버튼을 눌러줍니다. 그 외 모델은 [보온 76℃ : 7시간]
10. 7시간이 지나고 밥알이 잘 떠오른 식혜가 되었네요.
11. 완성된 식혜는 냄비로 옮겨주세요.
여기서 잠!깐!
'밥알 동동 식혜' 만드는 꿀팁 알아보고 가실게요~
★끓이기 전 적당량의 밥알을 따로 건져, 찬물에 두세 번 정도 헹군 후 물기를 빼고 냉장보관했다가 드시기 전에 밥알을 띄워보세요~★
12. 끓어오르면 설탕을 넣고 한소끔 끓여줍니다. 센 불에 끓여주세요.
※ 기호에 따라 생강을 넣을 분들은 설탕과 함께 넣어주시면 됩니다.
13. 식혜의 깔끔한 맛을 위해 거품은 걷어내주세요.
※식혜는 식혀서 꼬옥~ 냉장보관해 주시고, 가능하면 일주일 내로 드세요. (생각보다 잘 쉬기 때문에 김치냉장고에 보관하시면 좋아요)
한 번에 많은 양을 만들면 더운 날씨에는 잘 쉴 수가 있으니 오쿠로 그때그때 드실 만큼 해드세요~★
머리에 수건으로 만든 양머리 하나씩 쓰고, 오쿠 계란과 오쿠 식혜로 집에서 온 가족이 찜질방 분위기 내보세요~~ㅋㅋ
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
양파원액즙 했는데 그때 그때 해서
잘먹고 있습니다 ^^